JUSTHIS [2 MANY HOMES 4 1 KID]

 | ZyaEz
2016.07.06 20:43

비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날씨가 습한지 어제 에어컨을 켜자마자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버렸습니다.


게임 중이었는데...

세 시간째 노세이브 플레이 중이었는데..

세이브를 생활화 합시다.


아무튼 2016년 하반기의 시작점에서 쟈이즈 인사드립니다.


지난 상반기 음반 결산 글들은 즐겁게 감상하셨나요.

올해 하반기에도 양질의 음반들이 쏟아져나오길 기대합니다.

뭐 돈이야... 뭐... 하하...


아무튼 하반기 들어서 처음으로 살펴 볼 음반은 바로,,




저스디스 [2 MANY HOMES 4 1 KID]

2016. 06. 14


-Track List-


01. Motherfucker

02. HOME. 1

03. 씹새끼 (Motherfucker Part 2)

04. HOME. 2 

05. 노원 (No One) (Feat. 선우정아)

06. HOME. 3

07. I Ain't Got None (Feat. DJ Djanga)

08. Veni, Vidi, Bitch (Feat. 팔로알토, 오케이션)

09. Sell The Soul

10. HOME. 4

11. Doppelganger

12. 아뜰리에 (Atelier)

13. Welcome to My HOME

14 JUSTHIS



작년부터 꾸준히 발매를 예고한 그의 정규

[2 MANY HOMES 4 1 KID]가 드디어 6월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뒤이어 음반은 7월 6일, 오늘 발매되었죠.


네, 오늘 발매한 음반을 바로 구해서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크 빠르다 빨라....


본작은 저스디스라는 뮤지션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를 망라하여

그의 에고를 응축한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첫 트랙부터 종반부 트랙까지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꼭 첫 트랙부터 면밀히 들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


그럼 음반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음반의 뒷면

그 없이 홀로 남은 공간입니다.


보통 음반 뒷표지에 으레 실릴 법한

트랙리스트조차도 없습니다.


...가 아니라 형광등 불빛 사이사이에

본작의 트랙리스트가 적혀 있습니다.


꽤나 자연스럽게 불빛 안으로 섞여들어간 모양새인지라

자칫하면 저처럼 위에 "헉 트랙리스트가 없네!" 하고

넘어가실 수 있으니 자세히 관찰을..



저의 실수로 놓치고 간 부분을 직접 알려주신

저스디스님께 감사드립니다 헤헤..






CD 프린팅


우리가 으레 알고 있던 커버아트는

CD프린팅의 이미지였군요






2 MANY HOMES 4 JUSTHIS





저스디스 님을 콕 찔렀습니다.




P A R E N L

ADVISORY

EXPLICIT CONTENT


미성년자 분들이 본 [2 MANY HOMES 4 1 KID]를 듣기 위해선

부모님 역할을 해주시는 성인들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미성년자 분들은 본 앨범을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와

학교 선생님과 아래층 슈퍼 아주머니와 옆집 아저씨와 함께 들어주세요.




.

.

그렇게 저스디스를 홍보하는 겁니다.

 



자 그럼 부클릿을 펴보...




..........






......???

!!!!!!






낱장으로 이뤄진 부클릿은

한없이 혼란스럽습니다.


페이지마다 실려 있는 저스디스의 사진 위에는

수많은 유니코드가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굉장히 불친절한 구성의 부클릿이네요..




그러고보니 본작의 트랙 "HOME. 2"는

사고가 난 이후 응급실에 실려오는 스토리이기에

의학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저스디스님은 현재 대학병원에 근무중이시면서

우리 킥앤스냅의 디렉터인 에치포르테 형님께

의학적인 자문을 구하셨다고 하죠.


오오...

그렇다면 크레딧에 에치포르테 형님의 이름이 적혀있...





.........







네, 사실 혼란하다 혼란해!!를 외치며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기호들을 보고

저스디스의 미적 센스에 대해서 울분을 토할 법 하나..

(처음 음반을 받은 나도 그랬고)


이 안에는 굉장히 교묘한 장치가 숨어 있습니다.



한 번 볼까요




여러가지 의미로 가장 화제였던 트랙

"씹새끼(Motherfucker Pt. 2)"의 크레딧 부분입니다.


이 트랙의 크레딧이 실린 부분의 유니코드들을 잘 봐주세요.


악마, 웃는 가면과 우는 가면

학교, 경찰과 오토바이

그리고 뻐큐뽀큐...


본 트랙을 인상깊게 들으셨다면

저 유니코드들이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는지를

파악하셨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곡 안에 담겨져있던 자기자신의 과거와 회한을

몇 가지의 기호만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스디스만의 '기호 화법'은

1번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쭉 이어집니다


뺴곡히 들이찬 유니코드들은 얼핏 암호화된 듯 보이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부클릿을 감상하시면

꽤나 직관적으로 의미를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은 이 부클릿이 다시 보이시나요?


여전히 보시기에 혼란스러울 수도 있습니다만

가사집이나 여러 장치는 없어도 본작의 흐름을 단순 기호화하여

어떻게 보면 가사집 그 이상으로 본작을 받아들일 수 있게끔 승화시켰습니다.


기호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놓치고 있던 트랙과 트랙 사이의 연결점도

어느정도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음반을 구매하셨다면

부클릿을 펼치고 첫 트랙부터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봅시다.





음악에서 자기자신, 저스디스라는 존재를

훌륭히 각인시킨 [2 MANY HOMES 4 1 KID]는

그의 저돌적인 면과 깊은 생각이 뒤섞인 작품이었습니다.


음반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얼핏 보면 굉장히 무심하고

시각적 편의라고는 없어보이지만

그 안에는 굉장히 섬세한 장치들로

본작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었습니다.




음반을 받고 두근두근 비닐을 벗겨냈는데

아스트랄한 부클릿에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욕설을 퍼붓는 분들의 혼란함이

저의 음반 리뷰글로 조금은 줄기를 바라며..


쟈이즈 오늘은 물러나겠습니다 :D


태풍 조심하세요!!





.

.

.

.



Special Thanks To. 혼세마왕(混世魔王)

of 이말년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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